Energizer Jinmi's Blog!

오랜만에 동아리 정기공연을 보러 갔다.

이번 작품은 일본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소설

<숲속에서> 원작으로 나생문이란 작품이었다.

벌써 인하극예술연구회 정기공연이 62회를 맞이했다니!!!

 

 

드디어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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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의 죽음과 그의 강간당한 부인.

현장에 있던 타조마루라는 산적. 사건은 그렇게 시작된다.

엇갈린 서로 다른 진술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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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분륜 이란 얘기가 있다.

모든 것을 개인중심에서 보려는

인간의 깊은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이기심 때문이겠지.

 

나생문 앞에 모인 사람-가발장수,나무꾼,스님

부처를 모시며 도를 닦는 스님이나 현세를 부정하듯 보였고

죽은 이의 머리칼을 잘라서 장사하는 가발장수였으나 솔직하게 보였고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두둔 하려 했던 나무꾼이었으나 가엾게 보였다.

그냥 나약한 사람의 하나로 보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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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극이 전개될수록 이상 내게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진실 또한 받아들이는 이마다 자기 중심으로 해석할 테니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내가 옳고 절대적이라고 생각했던 적은 없었는지.

한살씩 먹어가면서 기울 이기보단 말하기 바쁘진 않았는지..

가장 중요한 본질은 정작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진 않았는지..

 


* 극회이야기.. 끄적끄적..
내가
극회 출신이 아니었다면 무대나 조명 의상, 분장 등을

그저 조화가 되었네 정로 도만 봤을 테지만

하나하나 눈이 간다. 애정이 간다.

조명은 이런 의도로 여기서 넣어줬구나!

무대에 소품은 이렇게 활용되면 좋았을걸!

무대 셋팅하느라 밤셌겠지

 

전체적으로 이번 공연은 잼있었다.

쉽지 않았을테지만 1학년 학우들이 배우로 많이 참여해줬고

(래도 1학년땐 무조건 많이 하는게 좋지^^)

4학년 쑥이가 연출을 -.-;; 그리고 내가 아끼는 식이가 무감을!

 

사실은 후배들에게 쓴소리, 단소리 모두 해주고 싶은데..

뒷풀이 자리가 단지 수고했다는 격려의 자리뿐만이 아닌데..

선배로서 조금은 부끄럽다.

 

서로 힘들었지만 탈없이 연극을 올렸다고

서로를 위로해 주는 그들이 너무 부럽다.
 

극회인인 너무 자랑스럽다.

인하극회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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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nergizer 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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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우.. 동아리가 극예술연구회이셨군요..
    멋진 선배군요. 졸업 후 학교를 다시 찾아 보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

  2. ㅎㅎ 저도 무대에도 서봤어요
    근데 연기는 역시...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ㅋㅋㅋ